이정훈 교수 칼럼

<젊은 세대에게 비전을 보여 줄 수 있는
가치와 철학 중심의 보수가 세워져야 합니다>

자카르타에서 은혜롭게 3차례의 집회를 마친 주일 밤입니다. 밖에서는 라마단 기간의 기도소리가 크게 들려옵니다.
교육감후보단일화 문제로 SNS가 시끄럽습니다.

저는 후보단일화과정상 발생한 절차상의 흠결 문제를 자세히 모릅니다. 그러나 선관위가 보수단일후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 이것은 큰 문제입니다.
‘선거에서 지기 싫으면 일단 지지하라’라는 외침이 설득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범보수와 진골보수로 나누는 시도라는 비판도 참 공허하게 들립니다. 공화당에 마땅한 후보가 없으면 힐러리 클린턴을 영입하면 범보수 후보가 되는 군요~인지도가 높으니까요~그리고 일단 당선이 목표니까요~
이런 구태의연한 전략 때문에 지금 보수가 괴멸했습니다.

언제까지 종북에게 좋은 일 시키지 말고 찍어라~이렇게 젊은 세대를 설득하시렵니까? 그동안 충분히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천천히 늦게 가더라도 새로운 보수의 정신이 가다듬어지고 젊은 세대에게 비젼을 보여 줄 수 있는 가치와 철학 중심의 보수가 세워져야 합니다.

일단 지지한다고 좌파 우위의 상황에서 당선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또 당선된다 해도 이것이 어떤 정치적 도덕적 위험요인이 될 것인지 숙고해 보아야만 합니다.더 심각한 문제는 왜 지지해야 하는지 설명이 없습니다.
제가 들을 수 있는 지지의 변은 “종북이 어부지리를 얻는다” 또는 “좌파의 연임을 막자” 외에는 없었습니다.

사태가 진정되고 단일화가 성사되기를 기다리는 마음에서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태는 점입가경이 되어가고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신앙인이자 어머니들이신 현장 활동가들을 핍박하고 모욕하는 상황에 이르자 저는 이 사태의 본질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선에서 이기고도 극좌에게 정권을 내어 준 원인은 철학과 이념에 관심이 없었고, 젊은 세대에게 제시할 비젼도 없었고, 따라서 다음 세대 양육에는 관심도 없었고, 선거전에서 작전만 난무했던, 그래서 종북이 아닌 다수의 젊은이들조차 등을 돌려버린 그 낙후한 보수에 있었습니다.

좌파들의 선동과 작전도 먹힐 만 해야 먹힙니다.
우리에게 승리가 갈급하다면 공정한 룰과 그 실행을 바탕으로 절차적 정당성과 정책적 우월성을 가지고 축제처럼 보수단일화를 이뤄내면 됩니다. 오히려 이러한 과정에서 당선 가능성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배가될 것입니다.

현장의 활동가이신 어머니들을 표로만 보지 마시고, 정치 전략의 대상으로만 보지 마시고, 먼저 진심으로 존경하시길 권면 드립니다.
이 분들 덕분에 우리가 그동안 성혁명으로부터 교육현장을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분들 앞에서 감히 정치를 가르치려 들지 마십시오~ 소위 지도적이라고 자청하시는 분들의 회개가 먼저입니다.
결국 이러한 사태는 단일화조차 매끄럽게 이끌 리더십도, 정치의식도, 정책도, 도덕성도 부족하다는 현재 보수의 적나라한 현실입니다.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선거철 작전으로 반짝 승리를 탐하다가 아예 보수 멸절상태까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종북만 아니면 된다는 보수가 취해오던 낡고 안일한 전략도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당연히 선거에서 이길 수도 없습니다.

2018년 5월 20일 이정훈 교수 페이스북에서

2019년 3월 7일
엘 정책연구원
대표 : 이정훈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419, 강남파이낸스플라자 1605호
TEL : 02-554-1948 Email:elipolicy1948@gmail.com
사업자등록번호 : 207-82-63164
통신판매번호 : 2019-서울강남-00617
top
error: